Marketing2009.09.21 10:58

커피빈에 플러그가 없는 이유

어제 커피빈에 대해서 그동안 몰랐던 놀라운 발견을 했다!


어제는 일요일. 나는 노트북을 들고 커피숍에 앉아서 일을 하려고 맘먹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커피빈에서 새로 나온 메뉴인 레드빈 아이스 블랜디드가 먹고 싶어서 커피빈으로 갔다. 아무튼 레드빈 아이스 블랜디드는 정말 맛있다.


처음에 교대역 근처에 있는 커피빈으로 갔다. 그런데 매장을 아무리 둘러봐도 노트북의 전원을 꽂을 콘센트가 없는 것이 아닌가?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네 매장에는 플러그가 없다고 하더라.

발길을 돌려서 역삼동 쪽으로 갔다.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건너편, YMCA 옆에 있는 곳이었다. 역시 이곳도 없었다. 이번에는 압구정동 쪽으로 갔다. 성수대교 남단에는 커피빈이 두군데나 있다. 두군데 역시 모두 없었다. 잠실쪽에 있는 커피빈을 거쳐서 이번에는 집 근처에 있는 커피빈까지 갔다. (결국 집까지 갔다는 얘기) 역시 없었다.

마지막으로 갔던 매장에서 너무 궁금해서 매장 직원에게 물어봤다.

'저희는 매장의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서 매장에 전기 플러그를 모두 없앴습니다'

"헉"소리 나오는 대답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어제 가 본 매장들은 대부분 텅텅 비어 있었다. 매장의 회전률을 고민해야 할 만큼 그렇게 사람이 많지도 않은데, 조금 의아한 대답이 아닐 수 없다. 하긴, 매장의 상황에 따라서 플러그를 만들었다가 없앴다가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커피빈의 행보는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스타벅스의 최근 행보와는 너무나 비교된다.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정말로 신경쓴다면 이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레드빈 아이스 블랜디드만 사서 집에가서 작업했다. 그동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브랜드인 커피빈에 대해서 실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lucky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스타벅스에도 플러그 제공해 주는 매장은 찾기 쉽지 않던데 ^^

    2009.09.21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도 스타벅스는 그 정도는 아니던데요~ 스타벅스는 약간 점장 재량인듯 해요.
    그런데 커피빈은 회사 정책 차원에서 아예 모든 콘센트를 막아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2009.09.2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콘센트, 와이파이 없이 버티던 커피빈이 GG를 선언했습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0311203607198

    2015.03.1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