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2010.06.06 23:23

TEDxSeoul Salon - May 29th 2010 (#TEDxSeoul)


벌써 지난주가 되었네요. 'TEDxSeoul 쌀롱' 이라고 불리는, TEDxSeoul 에 관련된 분들의 꽤 큰 규모의 이벤트가 강남역에서 있었습니다. 이 자리는 모든 분들에게 완전히 open되는 자리는 아니었고, 이른바 contributor 라고 불리는 TEDxSeoul 에 공헌을 하신 여러 분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 같이 TEDxSeoul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이나, 번역자 분들, 그 밖에 예전에 speaker로 참여 하신 분들 등, 80분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는 TEDxSeoul 의 미래에 대하여 논의하는 부분이 약간을 차지했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발표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한 타임을 배정 받아서 '일관성의 중요성' 이라는 주제로 약 8분 정도 talk 를 할 수 있었지요. 나중에 혹시 자료를 구하게 되면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돈을 받으면서 하는 본업이 아니라 volunteer 로 모이는 조직은 뜻을 모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그 토론이 난상토론이 되기도 합니다. TED는 워낙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행사이다 보니, 모인 사람들의 취지도 모두 선의의 차원에서 모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행사 역시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힘든점도 많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너무나 훌륭하게 잘 끝났습니다. 집에 와서 twitter에서 #TEDxSeoul 을 쳐보니, 제 발표에 대해서는 Marketing 101 (마케팅 원론) 같았다면서 비판해 주신 분도 계셨는데, 이런 것들도 이렇게 서로 feedback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건강한 구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분들이 주시는 이런 feedback 에 대해서는 TEDxSeoul 내부적으로 보완 및 수정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Evanston 으로 유학을 가게 되더라도 TEDx 활동은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카고에 TEDx Windy City 가 있기에 기회가 되면 한번 참여해 볼까 생각합니다. 미국에 가서도 또 다른 TED 이야기는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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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10.03.14 20:56

제임스 카메론이 들려주는 TED Talk; 아바타 이전의 호기심 많던 소년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어비스(the Abyss) 를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생각 못했는데, 그 때 보여줬던 물기둥이 나오던 장면이 바로 터미네이터2 에서의 액체 사이보그의 전신이 되었다는 점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리고 그의 바다에 대한 사랑이 결국은 타이타닉에서 오프닝신에 사용되는 침몰된 실제 타이타닉을 탐사하는 장면으로 이어지고, 외계인과 우주에 대한 그의 공상이 아바타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그가 말하는 호기심, 상상력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교훈은 한 분야의 대가로서 전달하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더욱 가슴 깊이 와 닿았다. risk taking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 TED Talk 였다. 

Failure is an option. But fear is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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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2010.02.17 15:24

내 삶에서 중요한 것


얼마 전에 Jamie Oliver 라는 요리사의 Jamie Oliver - Teach every child about food 라는 TED Talk 동영상을 보았다. Jamie Oliver는 영국 출신의 요리가로서 우리 주변의 음식과 비만에 대해서, 그리고 집, 학교, 직장 등 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의 TED Talk 는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지식만 채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먹는 것 중에서 몇가지라도 자기 스스로 요리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TED Talk를 보면서 나는 내 삶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매우 유사한 주제라고 느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먹는 것'이라는 주제이다. 그리고 그 음식을 어떻게 먹는가? 라는 것도 매우 중요한 토픽이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시간을 쏟는다. 나는 아직은 Jamie Oliver가 말하는 것 처럼 요리를 잘 하진 못하지만, 꼭 시간을 내서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1. How it started

나는 기본적으로 어렸을 때 건강한 아이였다. 어렸을 때 부터 어머니가 극진히도 몸에 좋은 것들을 먹이셨고, 보약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외고를 다니고, 입시 스트레스 받고, 성적에 좌절하고하면서 건강을 잘 챙기지 않았다. 결국 고2때 결핵에 걸렸다. 결핵 약은 장기복용해야 한다. 그래서 약 3년 넘게 약을 먹는 바람에 간이 많이 상했고, 피부 묘기증 등의 부작용을 오늘까지도 겪고 있다. 대학에 와서 수영과 마라톤 등을 하면서 많이 건강해졌고, 카투사로 있으면서 PT(Physical Training)을 열심히 했던 것도 나의 건강을 되찾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결국 큰 turning point 가 된 것은 2002년 - 2003년 정도까지 일본에서 했던 트라이애슬론이었다. 그때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6개월 정도 일본 친구들과 훈련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기억들이다. 특히 그 때는 교환학생 시절로 학점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운동만 하면서 친구들도 사귀고, 일본어 실력도 늘어서 하루하루 매우 즐거운 나날이었다. 그 때, 가까이에서 트라이애슬론을 진지하게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참 잘 먹고, 잘 뛰고, 잘 논다는 점이었다. 

2.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바로 건강한 아기가 잘라나는 모습과 같다. 근데 이렇게 기본적인 세가지를 우리는 잘 지키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서 도시의 흥청망청한 삶을 즐기거나 일에 파묻혀서 과로로 건강을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이 세가지가 정말로 가장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이게 내가 생각하는 "건강의 3요소"이다. 나는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꽤나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사는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health conscious 하다 (건강에 신경쓴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좀 깐깐하게 군다라는 뜻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못하는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잘 하냐?'라는 뜻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은 거의 쉴틈없이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일종의 습관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걱우걱 무언가를 입 속으로 집어넣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쉽다. 

예를 들면 얼마 전부터는 초콜렛, 밀가루 음식, 유제품도 좀 신경써서 조금씩만 먹는다. 내 몸으로 나 스스로 여러가지 실험을 한 끝에 얻은 결론 + 책과 방송을 통해서 얻은 지식의 결과이다. 대신에 야채, 단백질, 과일을 꼭 챙겨서 먹는다. 회사 주변에 있는 음식점 중에서 이런것을 잘 제공해 주는 곳이 있으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하루 걸러서 한번씩 갈 때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땡기는 음식' 에 대해서 과감하게 '노!'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이다. 누군가가 초콜렛을 내밀때, 프링글스 통이 눈앞에서 알짱알짱 거릴 때, 오후 4-5시에 배고픈데 먹을게 없어서 아무거나 다 입속으로 집어 넣을 수 있을 것 같을 때 등이 위기의 순간이다. 이럴 때를 잘 버텨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물론 나도 수없이 무너지고 다시 시작하고 한다. 하지만 잘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3.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좋지만, 나는 내 주변 사람들도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잘 이야기 하는 편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 포인트에 나오는 커넥터 수준까지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자꾸 떠들고 다닌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에서 음식이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도 함께 바뀌어 주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이 밀려오는 주제이다보니,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꾸 주변 사람들도 바꾸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한명 한명 바꾸다 보면 그 효과가 언젠가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Jamie Oliver가 3명씩에게만 전파해서 26단계만 그 일이 일어나면 전 미국이 바뀐다고 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냥 이렇게 입으로 말하고 뛰어다니는 것 보다는 비즈니스에 연결하여서 전파하는 것이 가장 아이디어를 잘 전파하는 길일 것이다. 싱가폴에 출장을 갔을 때, Jones 라는 식료품 가게(소형 마트)를 간 적이 있다. (http://www.jonesthegrocer.com/) Jones는 호주에서 시작한 grocery 인데, 빵, 치즈, 와인 등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는 체인이다.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홈플러스에도 물론 웰빙코너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그런 Mass Brand 와는 차별화된 것이었다.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와 식료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와인, 치즈 등의 제품도 고급 제품들로 구성해 놓았던 것 같다. (적어도 그렇게 보였다.) 나중에 이런 체인점을 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Jamie Oliver 의 TED를 보면서 이런 곳에서 자신이 직접 해 먹을 수 있도록 공짜 요리 강좌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 결론

살면서 자신의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그 무언가를 찾게 되었을 때의 기쁨도 크다. 아직 구체적인 생각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뭔가 내 주변 사람들의 먹는 것, 운동하는 것, 그리고 잠 자고 쉬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말하면 풀무원 같은 회사 들어가면 되겠네. 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뭔가 더 holistic 하게 사람들의 건강을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무엇이 될지는 앞으로 2-3년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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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09.12.20 21:02

TEDxSeoul Making Film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YouTube로도 올라와서 다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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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09.12.04 14:35

2048년 아시아가 미국과 영국을 추월하게 된다. - 한스 롤링 Asia's rise -- how and when


한스 롤링의 TED Talk 는 언제나 웃음을 짓게 합니다. 그 웃음은 바로 지적인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는 웃음입니다. 그래프를 따라서 달리면서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그의 해설은 경마 해설을 능가하는 박진감을 가지고 있으며, 간간이 터져 나오는 그의 인사이트는 정말 감탄할만 합니다.

이 TED Talk 에서 제가 놀라웠던 점은, 바로 자주주권 (Sovereignty)의 상실과 전쟁(War)이 얼마나 국가의 발전을 쇠퇴시키는가? 였습니다. 한스 롤링의 그래프에서 일본이 중국이나 인도보다 먼저 놀라운 발전을 할 수 있던 것은 일본이 다른 두 나라와는 달리 자주주권을 유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을 먹어 삼키기도 했지요) '독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고, '식민지의 근대화를 도와서 식민 국가를 발전시켰다'는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말들이 얼마나 큰 뻥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그래프들의 우상향으로 움직이다가 한번씩 푹~ 꺼지는 경우는 바로 전쟁이 있을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끼치는 악영향. 전쟁은 인류가 항상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지요.

결론적으로 한스 롤링의 예측에 따르면 2048년에는 인도의 경제가 미국과 영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정확하게 2048년 7월28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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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09.12.03 23:36

포르노가 아닌 사랑을 하자 (Make Love Not Porn) 포르노그래피가 성생활에 끼치는 나쁜 영향


오늘 봤던 TED Talk 중에서 좀 인상깊은 TED가 있어서 올립니다.
20 대 남자의 95% 가 포르노를 봤다고 하는데, 사실 봤는가 안봤는가 라는 사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포르노를 본 이후에 포르노그래피가 그 사람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겠죠.

TED 2009 에서 Cindy Gallop 이라는 광고인 여성이 말하는 포르노그래피가 성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TED Talk 는 이번주에 가장 많이 회자된 (Most talked about) TED 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운영하는 '포르노가 아닌 사랑을 하자 (http://makelovenotporn.com/) 라는 사이트에는 여러 사람들이 '포르노로 인해서 생긴 잘못된 인식'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강연 중에도 이 사이트의 화면이 프리젠테이션에 비춰지는데 계속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네요.


Posted by luck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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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D에서 삭제됐는데, 여기와서 보게 되네요. Cindy의 말이 맞긴 하지만 사이트를 보니 웬지 business 느낌이 확 나는 이유가 뭘까요..?

    2009.12.03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TED에서 삭제되었다구요?
      저 TED에서 퍼왔는데, 이상하네요.

      Business 느낌이 난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이 여자분이 운영하는 다른 사이트도 약간 사회 운동 + 티셔츠 팔기 비슷한 느낌이 나더군요

      2009.12.04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TED2009.11.29 01:33

오늘 TEDxSeoul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오늘 지난 3개월간 저희 15명 남짓의 멤버들과 함께 준비해 온 TEDxSeoul 첫번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애프터 파티까지 끝마치고 집에 오니 1시 가까이 되었지만,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서 이렇게 노트북을 꺼내서 글을올립니다.

선의

오늘 가장 크게 느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선의'였습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을 자신의 이익이나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좋은 일에 사용하고자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TEDxSeoul 을 가능하게 한 저희 자원봉사 멤버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모두들 회사 다니는 시간을 쪼개서 모인, 그러면서도 돈 한푼 받지 않고 지난 3-4개월의 시간동안 노력해 주신 분들입니다. Ideas Worth Spreading 이라는 모토를 믿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저희가 가진 '선의'였던것이고, 이에 많은 분들이 뜨거운 박수로 응답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었습니다.


Starting from Where You Are

또 다른 느낀 점은 바로 건축가 황두진 선생님께서 TED Talk 을 통해서 발표한 'Starting from where you are' 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점은 그 다음에 발표하신 이자람 씨를 통해서도 너무나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너무 먼 곳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둘러보고 가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황두진 선생님 발표에서 마지막에 지도가 나왔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자신의 살고 있는 집에서 걸어서 다린 수 있는 1~2 킬로미터 이내에 수많은 건축물을 지으셨다는 점. 건축가의 능력은 자신의 집과 건축물간의 거리와 비례한다는 말과는 정 반대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점이 감동적이었어요.


Magic is imagination booster, not a trick

이은결 씨의 마술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술이 트릭이 아닌 상상력과 가능성을 키워주는 기회라는 그의 말은 너무나 Inspiring했습니다. 중간에 그림속에서 새가 튀어나오는 장면에서는 정말로 상상력이 폭발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구요. 아프리카를 형상화한 그림자 퍼포먼스는 너무나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는데, 특히 자신의 삐죽삐죽한 머리모양을 활용하시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환자 중심의 의료 디자인

마지막으로 제너럴닥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닥이 말했던 Medical Design 에 대한 이야기는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의사 중심으로 되어있는 진료 문화를 환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서 Tool, Design, Communication 을 바꾸자는 것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옷을 들어보라고 한 뒤에 청진기를 댈 것이 아니라, 인형을 안겨주고 그 안에 청진기를 장치한 것은 정말 너무나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완전 팬이 되어버렸어요)


오늘 TEDxSeoul 이벤트는 제 인생의 가장 감동적인 이벤트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함께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과, 연사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luck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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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고해주신 분들 덕분에 너무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09.11.30 0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갈 수 있었으면 했으나 요즘 업무에 생활이 함몰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네요.
    순수한 선의로 함께한 luckyme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모습들 진정 멋있습니다. ^^

    2009.11.30 0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Gomting 님도 오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너무나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TED Talk 들이 언제쯤 공개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정말 감동 백배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2009.11.30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올해 다녔던 컨퍼런스나 행사 중에서 가장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마 다음번은 경쟁률이 훨씬 높아질 듯 예상되죠?^^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이어서 즐겁게 댓글과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2009.11.30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무튼 다음번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참고로 장소를 빌려주신 현대백화점 U-PLEX 쪽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우셔서 이런 행사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공짜로 장소 빌려주시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 듣기 쉽지 않은데, 아무튼 너무 만족스럽네요.

    현대 백화점 관계자 분들에게도 꼭 감사드려야겠어요

    2009.11.30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진짜 다음번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시면 좋겠네요 : ) 열기가 후끈후끈했으니 ㅎㅎ

    2009.11.3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주제로 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벌써부터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니 정말 잘 될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9.11.30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7. 오호.. 그래도 콘솔룸에 있는 우리를 챙겨찍어준 분은 luckyme 뿐 ㅎㅎ 안그랬음 사진도 없을 뻔 했는데 고맙습니다. 짬 나실 때 사진 메일로 좀 보내주세요 ^^ 회의 때 뵈요!!!

    2009.11.30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그날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로모로 찍어서 필름을 현상해야 제대로 나올 것 같아요. 나오는대로 바로 Share 하겠습니다.

      2009.11.3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8. 먼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심해서 TEDxSeoul에 트랙백 다는 것도 벌벌거렸어요;;
    luckyme님 사진 보니까 귀찮아도 디카를 꺼낼 걸 하는 아쉬움이 또 드네요. 이번을 계기로 TEDxSeoul이 더 멋진 행사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 ^

    2009.11.30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두인형님 같은 좋은 블로그도 알게 되었네요. 종종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

      2009.11.30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9.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
    아직도 그날의 감동에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네요. 거듭 감사드려요.

    2009.11.30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에게 그렇게 감사할껏까지야.. 저는 별로 한것도 없어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좋은 글로 TEDxSeoul 에 대해서 계속 알려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2009.11.30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송인혁

    태경씨 정말 수고하셨어요. 우리 정말 해냈네요. 수많은 시간 속에서 제가 얻은 건 태경씨와 같은 인연인 것 같아요. 항상 감사했고 이번 자리를 통해서도 또 감사함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이야기 멋진 인연 계속 이어 나가요!

    2009.11.30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혁씨,
      저야말로 인혁씨같은 훌륭한 분과 함께 일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또 멋진 TEDx 만듭시다.

      Ted 튼튼하게 키우시구요 ㅋㅋ

      2009.11.30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안녕하세요! :)

    한RSS에서 P&G에 관한 블로깅을 모니터링 하던 중 여차여차 구경오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제가 일하고 싶은 회사에 계신 것 같아 더욱 관심있게 글을 보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TEDxSEOUL 운영진이시기도 하군요!
    저는 이번에 일반 참가자로 TEDxSEOUL에 참여하였습니다. (위에서 두 번째 사진에 있답니다 ^^;)
    하지만 다음 번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제가 받은 감동을 다른 분들에게도 똑같이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종종 블로그에 방문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09.12.03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TED2009.11.02 13:56

위대한 지휘자들과 같이 리드하라 - TED Talk by Itay Talgam: Lead like the great conductors




위대한 지휘자들의 스타일을 통해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교훈~
Posted by luckyme
TAG Ted, TED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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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석

    이거 아직 못본거였는데, 많은걸 되돌아보게 하네요. 특히 마지막 아저씨. 요 며칠전에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EBSu&articleno=10294825&categoryId=794861#ajax_history_home
    이 글을 봤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나, 이 글에서나, TK씨 TEDtalk 에서나 마치 저더러 배우라고 하는 것 같아요. 오늘 못봤지만, 조만간 얼굴 봐요. 내일 춥다는데 옷 단단히 입으시고! :)

    2009.11.18 0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석씨 어제 TEDxSeoul 미팅은 잘 끝났나요?
    어제 못나가서 너무 미안해요~

    이 TED Talk 는 참고로 저희 회사 분들에게도 돌렸는데, 꽤나 인기가 좋았답니다.

    2009.11.18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Marketing2009.10.18 18:13

좋은 광고를 판단하는 방법 - BMMD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서 여러차례에 걸쳐서 과연 좋은 광고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http://www.luckyme.net/2: 좋은 광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http://www.luckyme.net/31: 올레는 도대체 왜 광고를 하는 걸까?

본의아니게 몇몇 광고를 심하게 비판하기도 했고, 또 그러한 비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동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오랜 시간동안 마케팅의 경험과 광고 집행을 통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방법입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스토리보드, 즉 광고를 만들기 전에 광고 에이전시에서 들고오는 시안을 판단하는 기준이기는 합니다만, 그 이후의 단계에서는 광고주가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사실상 스토리보드 단계에서 저희는 모든 의견을 전달합니다. 그것은 바로 BMMD 라는 기준인데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1. BENEFIT?

한마디로 말해서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제품/ 서비스의 혜택과 효용(value or benefit)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가? 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당연히 광고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광고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의 통신사 광고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와 전혀 무관한 내용만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 이미지 광고, 혹은 티저광고 라는 이름 아래서 이런 광고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에는 매우 좋지 않은 경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생각과 판단을 하고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감정에만 의존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고르게 하기 때문이죠.



2. MEANINGFUL?

1번에서 말한 제품과 서비스가 과연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핸드폰 제조업체가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한 A라는 핸드폰은 핸드폰에 볼펜이 달려 있다고 합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제품효용(product benefit)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것인가? 꼭 생각해 봐야 하는 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고들이 그저 광고주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MIND OPENING?

Mind-opening 이라는 말은 한마디로 기존에 우리가 인지하던 사물 혹은 사건에 대해서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 제품중에서 팬틴 이라는 샴푸는 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아무런 제품의 formula를 바꾸지 않고도 엄청난 판매 증가를 기록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겨울에는 머릿결이 더 푸석푸석하지 않나요? 그것은 머릿결이 겨울철에 더 건조해지기 때문인데, 그럴 수록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팬틴은 XYZ 를 해 줍니다... damaged by winter, rescued by Pantene' 이라는 캠페인을 시행했던 것이죠. 사실 그 이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머릿결이 더 푸석푸석해 진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광고에서 Key Message로 활용한 것은 처음이었더랬습니다. 그 후로 이 광고 컨셉은 전세계 팬틴에서 차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여자 모델이 자신의 머릿결을 마치 목도리 두르듯이 하면서 외출하는 장면이 바로 key 인데요, 이 장면은 전세계 팬틴 어디에서나 쓰이게 된 것이죠. 이렇듯 기존에는 그렇게 신경쓰지 못했떤 부분을 광고에서 알려주면서 새롭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어줌으로써 소비자들이 '맞아 맞아'를 말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mind-opening 입니다.




4. DISTINCTIVE?

Distinctive는 한마디로 '기억에 남도록 튀어야 한다' 입니다. 수많은 광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남으려면 distinctive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을 사용하면 distinctive 해 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이를 남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많은 곳도 없다지요? 그만큼 마케터들이 쉬운 답(easy answer) 만을 찾는 것은 아닌지 ...





The inspiration Room이라는 블로그에도 How do you rank advertising? 이라는 포스팅이 올라왔더군요. 이 포스팅에서도 역시 아래 내용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1번은 위의 BMMD 중에서 첫번째 M인 Meaningful과 2번은 Distinctive 와 3번은 Benefit 과 4번은 역시 Distinctive 및 Mind-opening과 일치하는 군요. 5번도 꼭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각설하겠습니다. (http://theinspirationroom.com/daily/2009/how-do-you-rank-advertising/)


1. Connection with the target audience.

2. Information shared in a memorable way.

3. Motivation for action, loyalty or conversation.

4. Artful design, marked by creativity, technical excellence and originality.

5. Ethical standards, within legal parameters.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ted.com에 올라온 오길비의 로이 서덜랜드(Roy Sutherland)라는 사람이 말하는 Perceived Value 즉, 실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사람의 인식이 만들어 내는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는 강연을 첨부합니다. 이 강연에서는 대놓고 이런 perceived value를 만들어 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이런 활동 - 특히 마케팅과 광고와 관련된 활동- 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편견이 많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혹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제가 위에서 설명한 meaningful 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로이 서덜랜드라는 강사가 인용한 시리얼 제품의 사례 (약 12분 30초 부분부터) 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것은 마케터들과 로이 서덜랜드 같은 광고인 (Ad Man)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이겠지요. 하지만, 마케터가 일단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광고 에이전시에 전달해 주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만, 여기서 좋은 크리에이티브란, 단순히 새롭고 신기한 광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광고, 회사에서 매출의 도움이 되는 광고를 말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luck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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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09.10.02 15:48

놀라운 코끼리 활주로 착륙 동영상

TED Short Film 중에 'Amazing Jumbo Elephant Landing' 이라는 작품입니다.


Posted by luck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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